문화

박미혜 초대展, "Beautiful story"

기사입력 2019.03.18 19:16

[푸드타임스코리아=홍정수 기자]박미혜 초대展 "Beautiful story" 展이 20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운니동 장은선갤러리에서 열린다.

박미혜 화백은 어머니의 관계와 파생되는 자신의 존재를 작업 모티브로 삼고 소박하면서 따뜻한 추억을 호박이라는 주제로 그려낸다


박미혜作 "Beautiful  Story"

인간과 자연속의 모든 만물이 서로 공존하고 순환하는 이미지를 재해석하여 호박의 자연미 진한 질박한 느낌의 소재와 함께 이야기를 풀어내며, 누런 색깔의 잘 익은 넓적한 호박은 풍요로운 수확과 넉넉한 인심을 느끼게 하는 정서가 있을​뿐만 아니라 풍상을 겪은 할머니 또는 무던한 시골 아낙과 같은 이미지가 오버랩하며 아련한 그리움을 불러일으킨다.

현실로부터 멀어진 과거의 시공간으로 안내하듯 비현실적이고 초현실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냄으로써 답답한 현실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심신의 자유와 해방을 맛보게 한다.

작업방식은 한지의 특성을 살려 평면에서도 입체적인 공간감을 형성할 수 있는 종이의 질감과 여백 그리고 종이속의 공간이 숨을 쉬듯 밑에서 위로 올라 오는듯한 은은하면서 깊이 있는 색감 연출을 통해 전통채색방식을 사용하였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고요하게 온정을 가득 채워줄 작품 30여점이 갤러리들을 기다리고 있다.

기사인쇄홍정수 기자jshong2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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